다양한 포차에서 처음 오픈과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. 먼저 음식이 맛있다고는 평하기 어렵습니다. 그저 유명세를 타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에 사람 구경하기 딱 좋은 곳이지만, 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. 형형색색으로 연출된 조명이 밤바다의 경치를 더욱 살려내 분위기만큼은 가히 최고입니다. 산책하기 아주 좋습니다. 코스가 바다를 끼며 걷는 산책로는 이보다 더좋을 수 없다고 자랑할 만합니다. 그러나 음식은 포차 대부분이 해물 삼합 위주로 판매를 하며, 가격에 비하여 형편없는 점을 참고하세요. 해물 삼합은 원래 맛있는 요리입니다. 주재료는 삼겹살, 낙지, 키조개, 왕새우, 통마늘, 굵게 썬 양파 마지막으로 묵은 김치를 넣어 구워 먹는 요리입니다. 이것이 기본 베이스입니다. 이걸 채우지 않고 감자나 콩나물 떡볶이 등 꼬마 전복을 넣은 것은 원조에서 한참 벗어난 음식입니다. 물론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도 있지만 마진율을 계산하여 넣을 것을 생략하면 음식의 맛을 제대로 낼 수가 없습니다. 원조 삼합을 추천할 만한 곳은 수두룩합니다만 그중에서도 진짜 원조는 교동 포장마차 거리에 있는 22번입니다. 그 옆 23번 포차도 추천합니다.

※ 종료시간은 일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.

- 장소 : 여수시 종화동 거북선대교 아래